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는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 등을 조작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나플라를 구속했다.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운 혐의로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 씨,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강모 씨도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함께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하지 않고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냈다.
또한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근무기록을 비롯한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제대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최근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를 받는 라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플라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한편 나플라는 라비가 대표로 있는 회사 그루블린에 소속돼있다. 지난 2018년 종영된 엠넷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나플라는 2020년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백승훈 / 사진제공 메킷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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