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허성현 "2등이 원래 목표…준우승 아쉽지 않아" [인터뷰M]

래퍼 허성현이 '쇼미더머니11' 준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최근 허성현은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새 더블 싱글 'Midnight law(미드나잇 로우)'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미드나잇 로우(feat. 스키니 브라운)'와 'HDYF(feat. 해쉬 스완)'까지 2곡이 수록됐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타이틀곡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에서 우승자 이영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허성현은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허성현은 "시작부터 2등이 목표였다. 내 목표를 딱 이뤘다. 하나도 아쉽다고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1등을 하게 되면,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기 때문.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의 방향엔 순수한 랩만 있는 것이 아닌, 싱잉랩이 섞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승자가 싱잉랩을 낸다고? 그런 반응을 들을 것 같다. 우승자에 근접한 목표를 이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하는 것을 예상했었다는 그는 자신감이 가득한 상태로 '쇼미더머니'를 맞이했다. 시즌8, 9, 11까지 세 번째 도전 만에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그다. 허성현은 "나만 믿을 수 있는 스스로의 자신감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한탕 치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우승자 이영지를 향한 '샤라웃'도 잊지 않았다. 허성현은 "나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이영지가) 많이 해냈다. '잘한다고 얘기를 듣는 게 당연하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허성현의 더블 싱글 '미드나잇 로우'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아메바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