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며 흥행했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이 호평 속 종영에도 불구하고 종영 기자간담회를 긴급히 취소했다.
넷플릭스 측은 2월 28일 오전에 기자들과 함께 '피지컬:100'의 종영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4일 오후 돌연 보도자료와 개별 연락을 통해 행사 취소를 알렸다.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가운데 100명의 출연자 중 학교 폭력, 여자친구 폭행 등 논란이 된 출연자 이슈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미 프로그램이 종영되기 전 출연자의 학교 폭력 이슈가 제기되었고, 그에 대해서는 전혀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던 넥플릭스다. 일반인 뿐 아니라 유명인이라도 과거의 잘못이나 현재의 불법 폭력적 행위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 오랜만에 한국 콘텐츠로 그것도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전세계적인 화제와 환호를 이끌어 낸 프로그램인데 출연자로 인한 논란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
이하는 넷플릭스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피지컬: 100'의 제작진과 우승자에게 보내주신 기자님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최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습니다. 이에, 종영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님들을 모시고 작품의 전 세계적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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