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MBC 연예
기자이미지 iMBC 연예

"슬럼프 겪던 지난날"…서문탁, 되찾은 '신이 내린 목소리' [종합]

"슬럼프 겪던 지난날"…서문탁, 되찾은 '신이 내린 목소리' [종합]
입력 2023-02-27 14:05 | 수정 2023-02-27 14:06
재생목록
    가수 서문탁이 '복면가왕'으로 다시 날아올랐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가면명으로 환상의 무대를 선보여온 그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연출 김선영·정겨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가수 서문탁(신이 내린 목소리)과 김선영PD, 김지연 작가가 참석했다.

    서문탁은 전날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단 3표 차이로 '우승 트로피'에게 가왕 자리를 내주며, 7연승을 끝으로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현우(우리동네 음악대장), 손승연(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양요섭(부뚜막 고양이)에 이은 네 번째 기록이다.

    이미 지난 2016년 '돌고래의 꿈'으로 '복면가왕'에 한 차례 출연한 바 있는 서문탁은 두 번째 도전 만에 7연승을 거두며 한을 풀었다.

    서문탁은 "두 번 출연하는 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PD님께서 '서문탁이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예쁘게 설득해 줬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연승 예상도 했었냐는 물음에, 그는 "원래 10연승을 목표로 잡았었다"며 "일단은 최고가 되고자 하는 생각이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그렇게 마음먹는다. 목표에 덜 도달하더라도 내 노력의 100$%, 200%를 하는 편이라서 목표를 크게 잡는다. 예상은 못했다. 가왕을 못 할 수도 있고 1승 하고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변 반응도 뜨거웠다고. 서문탁은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동료들은 거의 알고 있었다. 내가 말하기 어려운걸 아니까, 7연승으로 끝나니 문자를 많이 주더라. 많이 사랑해 주셨구나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과 윤상, 이정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서문탁.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정이 '다음 생에 가수로 태어난다면, 저분처럼 태어나고 싶다'고 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복면가왕' 출연 전 가수로서 슬럼프와 매너리즘도 겪었지만 프로그램으로 극복해냈다는 그다. 서문탁은 "가수로서 고민이 많은 시기다. '복면가왕'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나를 사랑해 주고 있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면서 "후배들이 노래하는 걸 보며, '나도 이 친구들이 열심히 좋은 음악 만들어내는 동안 처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음악인으로서 직무유기하면 안 되겠다고 다짐한다. 도전을 안 하면 나태해진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주종목인 락뿐만 아닌 다양한 선곡으로 매 무대를 도전해온 서문탁. "복면가왕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랩과 판소리는 못했지만 새로운 싱글에서는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가왕을 위한 팁도 남겼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선곡했었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얻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MBC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