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박연진을 연기한 배우 임지연에게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에서 임지연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이란 질문에 "진짜 너무 다 애착이 간다. 이 중에 고르자고 하면 그래도 영화 '인간중독'인 거 같다. 저의 데뷔작이기도 했고 처음으로 장편 영화에 도전한 거라 추억도 많고 좋은 기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그런데 다시 보라고 하면 못 보겠다. 저의 연기와 그 영화를 볼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저의 데뷔작이기 때문에"라며 다소 부끄러운 듯 웃어보였다.
또한 "그 이후로 영화를 다시 본 적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임지연은 "한 번도 못 봤다. 영화 개봉했을 때 한 번, 친구들이랑 한 번 그렇게 두 번 봤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냥 혼자 조용히 집에서 내가 데뷔했던 작품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인간중독’은 1960년대 말 전쟁 영웅이자 올곧은 성격의 대령이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임지연은 극 중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종가흔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본격 데뷔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편, 임지연의 성공적인 첫 악역 도전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박혜인 /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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