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더 라이브'에서는 JMS를 추적하는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고 있는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출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먼 곳에 있지 않다.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당황한 진행자들이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만류하자 김 교수는 "이름을 말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무 잔인할 것 같아 말씀 안 드리겠다. KBS PD도 현직 신도다.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신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역사는 현재 사건화된 성 피해자들의 통역을 하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방송에 노출이 되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방송을 종료했고, 시청자들은 실명 공개와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이후 하루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차트 1위에 올랐다. JMS 정명석 외에도 오대양 사건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이비 종교 교주들을 다뤘다.
그 중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은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2007년 체포돼 해외에서 강제송환됐다. 이후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후에도 신도를 상습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또 구속기소됐다.
백승훈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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