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 CHAMP)에서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레전드 졸업사진’이라는 주제로 팬 PD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37,033의 투표수 중 39.83%의 득표율로, 다수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낸시가 ‘레전드 졸업사진 아이돌’ 투표 1위에 선정되었다.
낸시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를 졸업했다. 2018년 2월 9일 졸업식 후 여러 커뮤니티에는 낸시의 졸업사진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낸시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새하얀 피부로 마치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낸시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외모로 유명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인 페이스에 독보적인 분위기를 지녔다. 타고난 비주얼과 보컬 실력으로 일찍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고, ‘막이래쇼’ ‘유자식 상팔자’ 등 유명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낸시는 2016년, 그룹 모모랜드로 또 한번의 데뷔에 성공한다. 모모랜드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설렘과 힐링을 주자는 취지에서 놀이동산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실제로 모모랜드 곡들의 상당수는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사람들에게 힘찬 기운을 불어넣는다. 모모랜드는 '뿜뿜'의 초대박으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BAAM'과 'Thumbs Up'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모모랜드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나갔다. 'Yummy Yummy Love'은 발매 직후 필리핀, 멕시코, 싱가포르, 스페인, 태국 등 전 세계 아이튠즈 차트에 상위권으로 진입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800만뷰를 돌파했다. 또 남미 최대 음원 사이트 '앵글로 모니터(ANGLO monitor)' 메인차트 10위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그리고 2023년, 모모랜드는 화려했던 지난날을 추억하며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그룹 모모랜드의 낸시는 더 볼 수 없어도, 낸시가 모모랜드로 함께한 시간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7년의 활동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낸시. 그녀가 펼칠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낸시에 이어 템페스트 형섭이 근소한 차로 37.72%의 득표율을 기록해 ‘레전드 졸업사진 아이돌’ 2위에 선정되었으며, 박지훈, 트와이스 쯔위 등이 차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는 글로벌 한류 커뮤니티 GStarLiv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투표를 진행한 '아이돌챔프'에서는 오는 17일까지 ‘경기도 출신 아이돌’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엑소 백현, 마마무 문별, SF9 다원, 아스트로 MJ, 하성운 등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와 있으며, 투표 1위는 전국 편의점에서 DS광고가 송출될 예정이다.
김혜영 / 사진 출처 : 모모랜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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