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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녀' 정윤정 쇼호스트,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 논란

'완판녀' 정윤정 쇼호스트,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 논란
입력 2023-03-15 09:41 | 수정 2023-03-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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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정 쇼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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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8일 정윤정은 한 브랜드의 크림 판매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다. 상품은 매진됐지만, 이후 편성이 여행 상품인 탓에 방송은 조기 종료되지 않았다.

    이에 정윤정은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작진은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가벼운 언사를 이어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방심위는 제작진에게는 의견진술 요구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한 것.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정윤정은 이른바 '완판녀' 수식을 지닌 업계 최상위 쇼핑호스트다. 과거 한 방송에서 그는 "최근 180분 동안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분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려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 정윤정은 "업계에서 연봉이 제일 높다"고 밝히기도 한 인물이다.


    이호영 / 사진출처 bnt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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