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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바둑기사 母, 송혜교 가르친 적 없어…'더 글로리' 자문만"

윤세아 "바둑기사 母, 송혜교 가르친 적 없어…'더 글로리' 자문만"
입력 2023-03-16 09:10 | 수정 2023-03-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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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세아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참여한 모친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윤세아는 자신의 SNS에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셨지만,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다"며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 드린다. 세아는 진땀 중"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전날 윤세아가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하셨다"고 알린 바 있어, 송혜교에게 직접 바둑을 가르친 선생님이 아니었냐는 대중의 궁금증이 증폭된 것.

    이날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글을 남긴 그는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세아의 모친은 프로바둑기사 김상순 씨다. 지난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세아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윤세아는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본다"며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시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시겠다는 우리 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세아의 모친이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복수하는 이야기다.

    백승훈 / 사진출처 윤세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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