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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무 말도 하지 마" 계모·친부 학대에 숨진 11살 초등생...계모가 감추려 한 것은?

'실화탐사대' "아무 말도 하지 마" 계모·친부 학대에 숨진 11살 초등생...계모가 감추려 한 것은?
입력 2023-03-16 10:06 | 수정 2023-03-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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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한 보호 종료 아동 센터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과 계모와 친부의 학대 속에 숨진 11살 어린이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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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실화 – 아버지(?)의 이름으로

    19살에 보육원을 떠나 홀로 지내던 가은(가명)씨는 지난 2020년 인생 첫 ‘아버지’가 생겼다. 그녀에게 손을 내민 이는 보호 종료 아동 센터 대표인 안 씨로 그는 과거 한 유명 다큐 프로그램에서 ‘키다리 아저씨’로 그려진 인물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현재 가은(가명) 씨는 안 씨와 성폭행 사건으로 소송 중이다. 가은(가명) 씨가 센터에 있었던 지난 2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보호 종료 아동 센터 대표인 안 씨의 또 다른 직업은 교회 목사. 자신을 추종하는 신도들과 함께 보호 종료 아동 센터와 교회를 동시에 운영하던 안 씨는 마치 자신이 예수인 양 신도들에게 번호를 부여해 12명의 제자를 거느렸다고 한다. 제보자들은 그곳에서 이미 ’하나님‘ 그 자체였던 그가 매일 같이 여성 신도들과 센터 아이들을 향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증언한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안 씨를 만나기 위해 그와 관련된 여러 장소를 확인해 보았다. 하지만 이미 숨어버린 안 씨와 그의 제자들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작진은 안 씨의 제자 중 한 명을 추격해 수상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과연 그들은 또 다른 곳에서 안 씨의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

    ■ 두 번째 실화 – 누가 11살 준서(가명)를 죽였나?

    지난 2월 올해 11살인 준서(가명)가 몸에 상처와 멍이 가득한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사망 당시 준서(가명)는 키 148cm에 몸무게는 겨우 29.5kg로 또래 평균보다 15kg 이상 가벼웠는데 기아를 의심할 정도로 심하게 마른 모습이었다. 이토록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이는 바로 아이의 친부인 이 씨와 계모 이 씨였다.

    평소 준서(가명)의 친부와 계모는 친모인 윤서영(가명)씨에게 준서(가명)를 만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윤서영(가명)씨는 답답한 마음에 지난해 5월 준서(가명)를 보기 위해 학교로 찾아갔었는데 완전히 변해버린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준서(가명)는 엄마를 보자마자 도망치더니 두려운 눈빛으로 스피커폰과 녹음 버튼을 누른 채 가만히 서 있었다고 한다. 그때 스피커폰을 통해 “이준서(가명)!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다급하게 소리친 이는 바로 계모 이 씨였다고 한다.

    계모는 서영(가명)씨에게 준서(가명)가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ADHD를 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작 학교에서는 준서(가명)가 학급 대표를 맡을 정도로 모범적인 아이였다고 한다. 준서(가명)네 아파트 주변 이웃들은 준서(가명)가 항상 두 손으로 계모와 휴대폰 통화를 하고, 계모에게 어린 나이에 맞지 않는 극존칭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계모 이 씨는 무엇을 감추려 했던 걸까?

    한편 보호 종료 아동 센터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과 계모와 친부의 잔혹한 학대 속에 숨진 11살 준서(가명) 이야기는 오늘(16일) 밤 9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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