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tvN 드라마 '슈룹' 촬영 소감을 밝혔다.

3월 16일 송윤아의 유튜브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김혜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윤아는 "김혜수가 연기 잘하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진짜 좋은 작품을 통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슈룹'을 보면서 혜수 언니 연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당연히 너무나 좋은 쪽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는 "사람이 칭찬을 받으면 '아이 뭐' 해야 하는데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김혜수는 "사실 이 작품에, 캐릭터에 힘이 있었고, 김해숙 선배님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슈룹' 하고 내 인생의 3년을 바꾼 느낌이다. 놓친 것도 많은데 후회가 단 하나도 없다. 내가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다. 그걸 다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윤아는 울컥하며 "마음이 아플 정도로 그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이제 그만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외롭고 힘들었다.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하는 거지. 냉정하다는 생각은 안 한다. 당연한 건데 외로웠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의 파란만장 분투기다.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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