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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3' 정이삭 감독, '미나리' 윤여정에 무한한 존경 [종합]

'만달로리안3' 정이삭 감독, '미나리' 윤여정에 무한한 존경 [종합]
입력 2023-03-17 11:25 | 수정 2023-03-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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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가족 영화 '미나리'를 만들었던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은 SF 시리즈 '만달로리안'이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포부는 변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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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디즈니+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렸다.

    특히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는 지난 시즌 2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했던 딘 자린과 그로구의 재회다. 포스를 다루는 법을 배우기 위해 루크 스카이워커의 품에 안겨 자신만의 여정을 떠났던 그로구는 보다 성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만달로리안3'에서 에피소드3을 연출한 정이삭 감독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영화 '미나리'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정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이번 시즌에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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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정 감독은 "지난 2019년에 '미나리'를 편집하던 시기에, '만달로리안'을 보며 너무 즐겁고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렇게 VFX 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은 처음이라, 많이 배웠다"며 "그런 기술들을 사용해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프로세스가 크리에이티브적으로 너무 좋았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달로리안' 시리즈는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영화 장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각자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의 스태프들이 꾸려져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그 협업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미나리'를 인상깊게 본 제작자 존 파브로의 눈에 들어 '만달로리안'에 합류하게 됐다. 배운들의 연기를 극대화시키는 것에서 잠재력을 봤다고 생각한 것. 정 감독 역시 "'미나리' 때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생각 날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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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2020년 미국 OTT 통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영화제에서 121회 노미네이트와 총 59관왕 수상, 제73회 에미상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독보적 기록의 주인공이다.

    정 감독은 "내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가 많은 분들이 노력을 열심히 했다. 가족과 함께 즐겨달라"며 "영화 감독으로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미나리'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정 감독.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는 '미나리'로 인연을 맺은 배우 윤여정을 다시 지목했다. 그는 "윤여정은 최고의 배우였다"며 "내가 언제나 당신(윤여정)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스타워즈' 세계관에 초대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이삭 감독의 '만달로리안3'은 지난 8일 공개됐다.



    백승훈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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