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쌍문동 명소는 발바닥공원, 장혜진 씨가 팬심으로 소지섭 씨 캐스팅"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17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아름다운 노래'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쌍문동 토박이 정모 씨가 생각하는 우리 동네 아름다운 명소는 어디냐?"라고 묻자 정모가 "많이 안 알려진 명소 중에 동네분들만 알고 있는 발바닥공원이 있다. 산책로가 쭉 펼쳐져 있고 지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동네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쌍문동과 방학동을 이어주는 곳이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봄에 꽃도 많이 피는데 정모 씨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뭐냐?"라고 묻자 정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튤립이다"라고 답하고 "어릴 때 자연농원 시절에 튤립축제 광고를 봤는데 너무 예쁜 거다.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서 아직까지 최애꽃으로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이 "저는 봄 하면 생각나는 꽃이 목련이다. 목련이 먼저 피고 떨어질 때 개나리, 벚꽃 이런 순서로 핀다. 하지만 저는 비염이 있어서 꽃 필 때 힘들다"라고 밝히자 정모도 "저도 비염이 조금 있다. 그래서 저도 꽃을 좋아하지만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바깥 출입을 피한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신영과 정모는 '아름다운 노래' 테마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크러쉬의 '뷰티풀', 스테이씨의 '뷰티풀 몬스터', 배철수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 윤수일의 '아름다워'를 소개했다.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노래도 좋지만 뮤직비디오가 어마어마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배우 소지섭 씨와 김민 씨가 출연을 해주셨는데 캐스팅 비화가 있다. 장혜진 씨가 소지섭 씨의 엄청난 팬이어서 직접 캐스팅을 하셨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소지섭 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카인과 아벨' OST도 장혜진 씨가 불렀고 첫 카메오까지 출연하셨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정모는 "당시 인터뷰를 찾아보니까 '출연 섭외가 들어왔을 때 무척 설레었다. 혹시 소지섭 씨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라고 하셨다. 소녀시다. 이런 소녀적인 감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희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