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후배 조우진을 극찬했다.
3월 23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에서 ‘지금의 김혜수를 만든 것들 | 송윤아 by PDC [ep.4 배우 김혜수 (2편)]’란 재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는 과거 드라 'THE K2'에서 영부인 역을 맡은 송윤아에 대해 "내가 아는 송윤아인데 저 얼굴을 계속 보고 싶더라. 그런 욕망이 들게 하더라. 내가 단지 누구를 좋아해서가 아니더라. 케이트 블란쳇을 보면서 이 배우가 연기하는 걸 다 찾아봐야지 결심을 한 적이 있다. 물론 그러고 다 못 찾아봤다. 그러고 틸다 스윈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김해숙 선배님을 잘 알지만 이번에 '슈룹'을 같이 하면서 눈 깜빡임이 아까울 정도로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부도의 날'의 조우진 씨. 굉장히 진중하고 점잖다. 그런데 이 사람은 카메라에 찍히건 말건 진짜를 한다. 이 사람은 의도가 없다. 그냥 하고 있다. 그런데 나 혼자만 보기 너무 아까웠다. 우진 씨가 (연기) 모니터를 하잖아. 나 이 사람 너무 좋다. 배우로. 이분이 모니터를 보는데 이 훌륭한 배우 어깨라도 주물러 주고 싶은데 감정이 깨질까 봐 참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혹시 실수할까 봐. 그 정도로 멋진 배우다. 그런 배우를 만날 때마다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송윤아는 "나는 언니를 10년 가까이 보면서.. 언니는 정말 사람을 상대할 때, 사람을 바라볼 때, 늘 그의, 그녀의 장점을 캐치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혜수는 "흉도 많이 본다. 싫을 때는 가감없이 많이 얘기하잖아"라고 겸손하게 대꾸했다.
김혜수는 "나는 내 장점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내 장점과 단점이 다 있다. 단점을 잊어버리진 않지. 그런데 단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장점을 확대시키고 나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데 더 많은 공력을 들인다. 단점은 또 실수할 수 있다. 단점이 내가 내 방향성을 향해 가는데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점이 10가지라면 3가지 이상 보완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점 하나를 보완할 시간에 장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소연 /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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