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FC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 오시는 발걸음을 하며 주변에 핀 꽃들과 선선해진 날씨를 느끼며 봄나들이를 하시면 어떨까 싶어 이번 일정을 준비하게 됐다"며 "경기장 밖에서는 상관 없지만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난 양 팀 어느 한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이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하자"며 "건강관리 잘해서 다음 주 있을 영웅시대 봄나들이에서 만나자. 오늘도 건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임영웅의 소속사는 그가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을 맡는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본인이 직접 시축 성사 비화를 밝힌 것.
팬들을 위해 적절한 소통 공간과 타이밍을 고민하던 중 시축이라는 이벤트를 택한 상황이다. 더불어 축구 팬들과 선수들의 상황을 고려해 '영웅시대'(팬클럽명)의 복장 대신 일상복을 입어달라 당부까지 남긴 그의 배려심 넘치는 태도까지 보여준 임영웅이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로 전국을 돌며 활약했다. 올해 2월에는 LA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투어 앙코르 공연의 순간을 기록한 영화 ‘IM HERO THE FINAL’(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약 23만 명 이상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FC서울의 홈경기 티켓 예매는 4월 3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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