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연기VS노래? 멈출 수 없어"

가수 박지훈이 강한 열정을 뽐냈다.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박지훈이 일곱 번째 미니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한 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은 신보다.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Blank Effect)(무표정)'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로, 콘셉추얼하면서도 과감한 표현과 함께 한층 짙고 시니컬해진 박지훈의 보컬과 랩이 인상적이다.

최근 박지훈은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와 관련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힘에 부치지는 않냐 묻자 "신선한 충격이엇다. 나는 작품에 임하는 동안엔 크게 생각 안 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신기했고,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힘들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다. 가끔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서, 하고 나면 뿌듯함이 크다"라며 "힘들긴 하지만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더라"고 덧붙였다.

'블랭크 이펙트'를 비롯해 '제미나이(Gemini)(쌍둥이자리)', '블랙 아워(Black Hour)', '마타도르(MATADOR)', '갬빗(Gambit) (Feat.방용국)', '크래싱 포(Crashing For)'까지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된 박지훈의 신보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