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웅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112만 명이다. 지난 18일 120만 명에 달하던 수치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진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웅이의 계정 구독을 취소한 이들은 대부분 폭행 관련 보도를 접한 이후에 실망감을 느꼈다고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MBN은 웅이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해 폭행, 협박을 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외출 문제를 두고 다투다가 여자친구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출혈 사태를 일으켰으며 112 신고를 취소하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커튼 뒤에 숨어 있다가 덜미가 잡혔다는 내용은 큰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웅이는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건물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웅이는 사건 보도 직후 "논란이 되는 부분은 내가 맞다"며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니다.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다.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곧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 올리겠다. 그리고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입장은 곧 삭제됐다. 이후 웅이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된 점, 열쇠공을 불러서까지 타인의 집 문을 개방한 점, 여성을 폭행한 점, 특히 그간 선한 이미지로 영세한 상인들을 찾아가 선량한 콘셉트의 영상 제작을 해온 점 등은 구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보도 직전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먹방 영상을 촬영해 게재하며 수익 창출을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SNS 및 유튜브 계정을 열어둔 것이 괘씸죄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새다.
웅이가 어떠한 말로 현 상황을 설명하고 해명, 사과할 것인지. 국내에서 손꼽히는 먹방 크리에이터로 불리운 그의 추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이호영 / 사진출처 웅이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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