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투 어스' 전곡은 태양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자신만의 정체성, 거쳐온 시간으로 더욱 짙게 칠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VIBE(바이브)', '슝!', '나는', 'Inspiration(인스퍼레이션)', 'Nightfall(나이트폴)' 등 6곡이 수록됐다.
이날 태양은 인삿말과 함께 앨범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바이브'에 이어 내 여러 감성들을 새로 담아낸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발라드, 소울, 힙합 등 여러 장르가 모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태양이 지고 뜨는 석양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았다. 그런 시간을 녹여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노을이 질 때 다양하게 보이는 색들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내가 이 시간 동안 버틸 수 있게 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번 앨범은 내게 너무 큰 의미"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활동을 쉬었는데, 이 곡이 나를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지민과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된 너무 특별한 곡"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지민에 이어 또다른 인연이 태양을 찾았다. 바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수록곡 '슝!'에 참여한 것. 태양은 "군 전역 후 음악 작업을 하다, '어떤 곡을 해야할 지' 내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을 때였다. 여자 래퍼가 피처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태양의 협업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는 리사. "퍼포먼스까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리사에게 제안을 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해주더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만든 곡이다. 내게 큰 의미"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태양의 '다운 투 어스' 전곡은 25일 발매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더블랙레이블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