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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파트너' 이선균·정유미, '잠'으로 칸까지 "언약 지켜" [인터뷰M]

'단골 파트너' 이선균·정유미, '잠'으로 칸까지 "언약 지켜" [인터뷰M]
입력 2023-05-22 09:02 | 수정 2023-05-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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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칸=iMBC연예)'잠' 이선균과 정유미가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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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진출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루이스픽쳐스)이 첫 상영됐다. 이후 유재선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정유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이선균 분)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현수와 수진(정유미 분)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선균은 정유미와의 호흡을 묻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통해 합을 맞춰 이미 서로의 연기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이"라며 "이번 작품 '잠'은 남녀 주인공의 관계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지는 게 정말 중요한 대목이었다. 신뢰를 지닌 사이의 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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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선균은 "우리가 홍상수 감독의 작품 3개를 함께하고, 정유미가 내 전 여자친구 역할로 드라마까지 출연해 줬다. 역할명만 달라지고, 꾸준한 작업을 통해 신뢰를 쌓은 사이다. 언젠가 서로 '다른 기회가 오면 꼭 다시 같이하자'고 언약을 했었다. 이번에 지켜져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잠'에서 신혼부부 역할이 관객들이 보기에 현실성이 떨어질까 걱정했다. 그런 나를 보고 정유미가 '오빠 저도 늙어가니 걱정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정유미 역시 이선균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그는 "우리 둘의 관계를 이전과 전혀 다르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았다. 이선균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 현장에 가면 '역시 경험도 훨씬 많고 다양한 작품을 하신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경력에서 나오는 능수능란함이 있다. 그런 배우랑 연기하면 정말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남들이 놓친 부분을 발견해 개선하고, 자연스럽게 디테일을 잡아간다"고 극찬했다.


    이호영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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