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이 "미란이라는 예명은 '명탐정 코난' 미란이 캐릭터에서 영감 얻은 것"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미란이가 출연했다.

22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미란이가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김종국 씨가 미란이에 대해 '참 바르고 예의 있다' 라고 말씀하셨더라. '바르고 예의 있다' 라는 걸 처음 알수 있는 건 인사성인데"라고 말하자 미란이가 "사실 처음 뵀을 때가 스튜디오 이런 곳이 아니라 선배님이 다니시던 헬스클럽에서였다. 거기서 민소매 옷 입고 운동하고 계실 때 봬서 바로 인사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란이 님은 전교 10등 안에 들었고 전교회장 출신이다"라는 한 청취자의 제보에 김신영이 "저랑 출신부터 너무 다르다"라고 응수하자 미란이가 "그떄는 인싸였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랑도 친하고 잘 노는 친구들이랑도 친했다. 중립, 만남의 광장 그런 친구였다. 공부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이 "미란이는 예명이냐?"라고 묻자 미란이는 "예명이다"라고 답하고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를 되게 좋아했는데 그걸 보다가 친구들이 '너, 미란이 어때?' 라고 얘기했다. 그때 마침 제가 랩네임을 찾고 있었다. 너무 멋스럽지 않은, 진짜 나랑 닮은 그런 느낌이 나랑 잘 어울리겠다 하고 있었는데 딱 만화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거다"라고 밝혔다.

미란이가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김신영도 "저도 엄청 좋아한다. 피규어를 모은다. 예전에 봤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또 보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라는 미란이의 질문에 김신영은 "꼽기 어려운데 '반딧불이의 묘'. 사탕도 샀다. 웹툰도 좋아한다. 강풀의 '조명가게'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미란이도 "저도 '원펀맨' 빡빡이에 너무 빠져서 피규어를 샀다. 피규어를 사게 되더라.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응수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