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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재능기부' 논란 "수익창출 없어, 팬을 위한 마음...죄송" [공식]

김태리 '재능기부' 논란 "수익창출 없어, 팬을 위한 마음...죄송" [공식]
입력 2023-05-23 07:45 | 수정 2023-05-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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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태리가 자막 번역 관련해 재능기부를 요구한 것에 대해 밤 사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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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는 23일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외국어 자막을 달아줄 사람을 찾는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그래서 이름하야 '이 번역이 거긴가?'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양식을 채워주면 우리 팀이 다시 컨텍드리겠다"라는 대목이었다. 자신의 유튜브 영상의 외국어 자막을 대가 없이 재능 기부를 해 달라는 요청 때문에 일부 팬들과 네티즌들이 반발을 한 것.

    최근 저작권법에 의하면 영상의 자막도 저작권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떤 창작물이건 저작권은 보호를 받아야 하고, 외국어 자막 번역도 엄연한 노동으로 대가를 받아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김태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짜' 외국어 자막을 넣겠다고 하니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논란이 될 것을 의식했는지 김태리는 이 게시물을 삭제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 사이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을 캡쳐하며 비난을 했다.

    이에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불편한 마음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태리가 운영하는 '거기가 여긴가' 시리즈의 영상물에는 그 어떤 부분에서도 수익 창출이 되고 있지 않으며 제작의 모든 과정에서 정당하게 비용이 지급되었다며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다.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마음과 달리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하는 소속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mmm입니다.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과 관련하여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닙니다.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습니다.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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