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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후쿠시마 시찰단, 과학적 검증 가능한가

'100분 토론' 후쿠시마 시찰단, 과학적 검증 가능한가
입력 2023-05-23 14:34 | 수정 2023-05-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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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오염수 130여만 톤을 올해 여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을 걸렀기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로운 물질이 제대로 처리됐는지, 장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오늘(23일) 밤 11시 30분 MBC '100분 토론'에서는 과학과 정치 두 관점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주제로 토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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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그 의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그 안전성 검증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시찰단이 일본에 파견됐다.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우리 시찰단은 오늘부터 이틀간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설비와 저장 장치를 집중 점검한 후 오는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를 통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 하지만 우리 시찰단이 직접 시료를 채취하는 건 합의하지 못했고, 시찰단 명단을 비공개하고 언론 동행도 허용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 정부는 IAEA 가입국 중 최초의 시찰단 파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지만, 공개된 시찰단의 일정으로 미루어 볼 때 과학적 검증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한가?
    일본 정부는 이미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을 처리했고, 이렇게 처리된 물도 정화해 방사성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과정을 거쳐도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고, 이에 대한 안전성 논란 역시 과학계 내에서도 논란이 크다. 일본 정부의 결정이 신뢰할 수 없는 방식이라면 과학적인, 그리고 검증 가능한 오염수 처리 과정은 무엇일까. 과연 후쿠시마 오염수는 안전한가.

    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에 미칠 영향은?
    소비자시민모임 단체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소비자 10명 중 9명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안전과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회의적인데, 이런 부정적인 여론은 정치적 영역에서 어떤 논리로 설득할 수 있을까. 과연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은 괴담의 영역일까, 과학의 영역일까.

    이번 MBC '100분 토론'에선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위원인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출연한다. 그리고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 원자력 안전과 미래 이정윤 대표가 출연해 과학적 측면에서 이번 문제를 함께 짚을 예정이다. MBC '100분 토론' - '후쿠시마 시찰단, 과학적 검증 가능한가'는 오늘(23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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