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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해주세요"…김태리, 열정만 넘쳤던 '열정페이 구인' 사과 [종합]

"재능기부 해주세요"…김태리, 열정만 넘쳤던 '열정페이 구인' 사과 [종합]
입력 2023-05-24 09:35 | 수정 2023-05-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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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태리가 콘텐츠 자막 번역자를 재능기부로 구인하려다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김태리는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쓴다"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팬분들께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브이로그를 기획하게 되었고 촬영, 편집, 현재는 영어 자막 번역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참여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영어권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께서 각국의 자막 요청을 해주셨고 영상 아래 달린 여러 언어들을 보며 이 분들이 자국의 언어로 된 자막으로 영상을 보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디"며 영상 자막 번역자를 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리는 "그러다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에 있어 조심성 있게 다가갔어야 했는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가갔으면 안 됐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분명한 잘못이며 나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반성한다. 좋은 마음으로 번역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한 분 한 분 사과 메일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리는 브이로그 형식의 유튜브 콘텐츠에 자국의 언어 자막 작업을 해 줄 재능기부자를 찾는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막 작업은 엄연한 번역자의 일", "무임금으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노동력을 착취한다", "팬심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연예인의 특권의식" 등 비판 의견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날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 측은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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