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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석 "소문난 김우빈 인성, 실제 만나보니 따뜻했다" [인터뷰M]

강유석 "소문난 김우빈 인성, 실제 만나보니 따뜻했다" [인터뷰M]
입력 2023-05-25 08:01 | 수정 2023-05-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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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가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을 연기하며 조의석 감독의 바람대로 '액션괴물'로 다시 태어난 배우 강유석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동명의 유명 웹툰 '택배기사'에서 주인공은 '윤사월'이었다. 웹툰에서 '윤사월'의 성별은 여성이었지만 시리즈 '택배기사'에는 남성으로 변경되었고, 5-8이 주인공이었다. 강유석은 "웹툰의 세계관만 가져왔지 시리즈는 원작과 다른 작품이다. 드라마 만의 매력과 색깔이 잘 드러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보던 중 감독님께서 시리즈는 다른 이야기가 될 거니 웹툰을 보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웹툰을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대신 대본만 놓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라며 원작과 다른 시리즈 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조의석 감독이 강유석에게 기대했던 '윤사월'은 어떤 캐릭터였을까? 그는 "감독님께서 '사월'이는 '밝았으면 좋겠다. 소년만화의 주인공이면 좋겠다. 천진난만하고 포기를 모르고 무작정 달려들며 끊임없이 일어나고 노력하고 주변을 챙기는 인물이면 좋겠다'라고 하셨다."라며 조의석 감독의 디렉션을 알렸다.

    그러며 "외모를 내려놓고 헤어도 자르다 만 듯한 스타일로 만들고, 얼굴도 평소보다 톤 다운시켜 어둡게, 항상 주근깨를 그린 메이크업을 했다. 외적으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촬영하다가 땅바닥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흙을 뿌린다고 하면 일부러 바닥에서 한 바퀴 굴렀다. 잘생겨 보이기 보다 그 인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고민하고 노력하며 만들어 낸 '윤사월'의 모습에 얼마나 만족하냐고 물으니 그는 "100%는 아니어도 꽤 만족한다. 좋아했던 캐릭터이고 애정 했던 '사월'이를 제가 고민하고 생각한 만큼 표현한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우빈을 너무 좋아해서 '택배기사'의 오디션을 볼 때 영화 '마스터'의 한 부분을 연기하라는 미션에서 김우빈의 연기를 했었다는 강유석은 "평소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선배 배우로도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현장에서 실제로 만나니 왜 다들 김우빈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인성이 좋으시기로 소문났는데, 신인인 저도 너무 반가워해주시고, 먼저 다가와서 안아주시면서 "유석아 반갑다!"라고 해주시는데 너무 따뜻하더라. 현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너무 멋있는 분이더라. 저도 김우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함께 연기한 김우빈을 이야기했다. 강유석에게 인상적이었던 김우빈의 현장에서의 모습은 "대역을 써도 되는 장면이었다. 모래 먼지도 많은 신이라 다들 건강 걱정도 했었고, 누구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장면인데도 먼저 가서 '제가 하겠다'라고 하시더라. 정말 열심히 하는 선배"였다고 한다.

    김우빈 바라기가 되었다는 강유석은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연락하셨더라. 조만간 만나서 밥 먹자는 약속을 했다. 작품을 보니 '사월'이가 너무 좋더라고 해주셨다."라며 김우빈의 칭찬을 자랑하기도 했다.

    함께 연기한 이솜과 노윤서에 대해서는 "극 중에서 냉철한 이솜인데 현장에서는 정말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더라. 노윤서와는 짧게 호흡을 맞췄는데 처음 만날 때부터 친동생처럼 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송승헌과는 2~3신만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아쉽다며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 TV에서 '가을동화'를 보며 자랐는데 그때 봤던 얼굴과 똑같더라. 정말 방부제 미모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더라."라고 이야기하며 친절하게 후배를 챙겨주는 송승헌의 모습을 전했다.

    어느새 데뷔 5년 차인 강유석은 "지금까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준 적이 없다. 항상 자책하고 못한 것만 떠올렸는데 그걸 잘 겪고 지금 이 순간 계단을 밟아가고 있는 제가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이렇게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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