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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결혼정보회사에서 끊임없이 女 소개받은 사연은?(실화탐사대)

유부남 결혼정보회사에서 끊임없이 女 소개받은 사연은?(실화탐사대)
입력 2023-05-26 00:01 | 수정 2023-05-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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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부남이 결혼정보회사에서 끊임없이 회원을 소개 받은 이야기가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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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결혼정보회사 피해자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하은(가명) 씨는 매니저가 추천한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남편이 잔뜩 만취해 들어온 어느날, 그녀는 남편의 수상한 모습에 휴대폰을 보다가 경악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결혼 정보 회사에서 여러 이성을 만나고 있었다. 만남을 주선한 사람 중에는 두 사람을 이어준 매니저도 있었다.

    하은 씨는 "남편과 만나고 있을 때도 매니저한테 잘 만나고 있냐는 전화가 온 적이 있는데 알고 보니 그때도 남편이 다른 이성을 소개 받고 있더라. 배신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하은 씨와 남편은 부동산 문제로 혼인신고를 미루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를 악용한 것이었다.

    A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는 "남성분이 계속 만남을 원했다면 그 남성분을 위해서는 그렇게 진행하는 것도 매니저의 역할일 수 있다"고 변명했다.

    남편 휴대폰에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됐다'는 결혼정보회사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B 정보회사에 문의해봤더니 상담사는 "환승 연애가 실제로도 있지 않나? 본인이 만나다가 걸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혼 전문 변호사 최유나 씨는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들이 상담할 때 신원 보증을 확실히 할 수 있다고 한다. 막상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신원까지 보증할 수는 없다'고 항변한다. 종종 결혼정보업체에서 소개를 받았는데 재산 상황이나 현재 교제 중인 사실에 대해 잘못 알고 결혼했다가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싶다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애초에 '신원을 보증한다'는 애매모호한 단어는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에 문의했고, A 결혼정보회사는 "교제 중인 회원이라도 추가 소개가 가능하며 혼인여부, 학력 등 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검증할 수 있지만, 부동산, 금융 자산 내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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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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