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여행 크리에이터 삐까뚱씨가 출연했다.

19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삐까뚱씨(브로디, 노아)가 특집 '원, 투! 얘들아 가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여행 고민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브로디에게 "지난주 브로디의 명언에 대한 반응이 장난 아니었다"라고 전하고 "'그 나라의 시장과 대학교에 꼭 가봐라. 시장은 그 나라의 현재를 알 수 있고 대학교는 그 나라의 미래를 볼 수 있다' 라는 말, 강연에서 꼭 쓰시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 때마다 여행을 같이 다니는 10년지기 단짝친구가 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이 친구가 파워 EEEE 성향이어서 여행지에서 만난 외국인들과 금방 친해진다. 원래 세운 계획은 뒷전으로 하고 새로 생긴 친구들과 놀러다니기 바쁘다. 저는 낯가리고 계획형 스타일이라 낯선 사람들과의 즉흥여행, 이거 은근 스트레스다. 친구에게 뭐라고 얘기하면 좋을지 알려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김신영이 "노아 씨는 실제로 낯을 많이 가리시는데 브로디 없는 여행 어떻냐?"라고 묻자 노아가 "저는 극 I다. 브로디 없는 여행, 절대 못한다. 꼭 함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예전에 일본여행 중에 브로디가 일이 있어 한국으로 돌아온 적 있지 않냐? 그때 노아 씨는 하루 동안 혼자 뭐하셨냐?"라고 묻자 노아가 "정말 너무 떨렸다. 회화책을 들고 다니면서 밥도 먹고 쇼핑몰에도 갔는데 혼자 하고 왔다. 아무하고도 대화를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위 청취자의 고민에 대해 브로디가 "그 친구분이 낯선 사람들과 얘기하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네 성향을 알지만 너도 이 재미를 느껴봐' 이런 것 같다"라고 말하자 노아가 "난 이런 게 너무 힘들다. 뭘 그렇게 알려주냐? 각자 살면 된다"라고 강조해 또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너무 불편하다고 똑 부러지게 말한다. '나는 쉬러 왔다, 누군가를 또 만나는 게 너무 스트레스다' 이렇게 말하겠다"라고 말하자 브로디는 "제가 F 감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돌려서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도록 평화적으로 말하는 편인데 그렇게 하니까 더 잘 안 되더라. 노아랑 여행하면서 많이 습득해서 이제는 제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애매하게 말하면 어필이 안 되더라"라고, 노아는 "저는 확실하게 딱 이야기한다. '안 돼, 못해' 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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