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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분홍신' 표절 의혹 무응답 NO"…맞대응 계속 [종합]

아이유 측 "'분홍신' 표절 의혹 무응답 NO"…맞대응 계속 [종합]
입력 2023-06-21 14:10 | 수정 2023-06-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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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아이유 측이 '분홍신' 표절 의혹을 제기한 독일 밴드 넥타(NEKTA) 측에 답변을 보냈음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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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이하 '이담')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넥타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당시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현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에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이담 측은 "21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법무법인을 통해 넥타 측에 발송한 메일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당시 대응하지 않았다'는 넥타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한다"며 "SNS를 통해 공개된 해당 메일은, '2013년 12월 4일' 넥타 측으로 발송되었으며 발송인은 로엔 측 법무법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무법인이 당시 넥타 측에 보낸 공문에는 '외국 저작권자의 법적 대리인으로 알려진 건에 대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넥타 멤버인 귀소 힐거(Gyso Hilger), 나탈리 셰퍼(Nathalie Schaefer) 그리고 노든드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이 적법하게 집행한 위임장 제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는 지난달 아이유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조영철 프로듀서가 입장문을 통해 넥타 측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메일과 공문에 오히려 답변이 없었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넥타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당사나 당시의 소속사, 작곡가 등이 이와 관련한 논의가 마무리되었다는 취지의 어떠한 인터뷰, 보도자료,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더더구나 아티스트는 저작권자가 아닌 가창자이기 때문에 저작권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 견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편 당사는 넥타 측이 최근 다시 한번 저희 측에 메일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했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법무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20일 넥타 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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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는 지난 2013년 발매된 아이유의 '분홍신'이 2008년 발표한 자신들의 곡 'Here's Us(히어스 어스)'의 도입부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독일 밴드다.

    넥타와 '히어스 어스'를 발매한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유 현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나 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으나 아직까지 공식 답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유 측은 줄곧 '분홍신' 표절 의혹을 부인해왔다. 당시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히얼즈 어스(Here's Us)'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고 밝힌 바 있고, 이민수 작곡가는 지난 5월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지난 5월 일반인 A씨로부터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고발장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을 문제 삼고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함"이라며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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