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임블리의 친동생은 부천이나 인천 BJ들이 조문을 거절했다는 질문에 대해 "소동이나 난동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그 BJ분들의 출입을 저희가 일체 거절한 이유가 유족이 노출되는 것도 원치 않고 어떤 사람이 아군이고 적군인지 방송을 안봐서 잘 모르니까 모든 BJ들의 조문을 받지 말자 해서 안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구제역은 "갓성은이 방송에서 어그로를 끌더라 경찰한테 쫓겨났다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친동생은 "처음 발견하고 가시라고 했는데 안 가더라. 그래서 경찰을 불러서 귀가 조치 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구제역을 찾아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누나 사건이 널리 알려져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끔 하고 싶다. 가해자들이 아직까지도 저희 누나를 모욕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 분들이 처벌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제2의 저희 누나 같은 사람이 안 나왔으면 좋겠어서 법적인 조치를 해놓았다"라며 "경찰이 아직 조기 조사 단계라 조만간 출석시켜 조사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나가 소장을 넣은 '퀸미란'이라는 분 그리고 다른 분 누가 계셨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렇게 두 분 정도 먼저 고소를 진행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사과를 한 사람은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나도 이제 고인이 됐고 조용히 이렇게 하고 싶은데 누나가 절대 그렇게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누나의 입장으로 그 사람들을 다 고소, 고발 조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BJ임블리의 두 자녀에 대해서는 "조카들은 매형이 데려가서 키우기로 했다. 그거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매형이 아이들을 잘 키울 거다. 매형이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하셨고 아이들도 종종 만나서 얼굴 보고 밥 먹고 그래왔다.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만나고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친동생은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또 발생돼서 어린 나이에 그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볼 것"이라며 "누나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테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면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BJ임블리는 11일 부천에서 동료 BJ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큰 다툼을 벌인 뒤 집에 오는 과정에서 자리에 있던 BJ들을 원망하는 발언을 했고, 해명을 위한 생방송에서 이들의 이름을 자신의 유서에 적어 넣은 뒤 방송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세상을 떠났다.
임블리는 향년 37세이며 생전의 마지막 방송 중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는 유서를 남겼다.
박혜인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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