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MBC 연예
기자이미지 iMBC 연예

김성민 사망 7주기, 마약→생활고→장기기증 '파란만장'

김성민 사망 7주기, 마약→생활고→장기기증 '파란만장'
입력 2023-06-26 15:09 | 수정 2023-06-26 15:09
재생목록
    배우 김성민이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6일 사망했다. 이틀 전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발견된 그는 이미 뇌사 상태였다. 향년 43세.

    고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1991년 광고모델로 데뷔 후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에 있는 호텔에서 현지인으로부터 필로폰 30만 원 어치를 구입한 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 같은 해 9월과 지난 2009년 8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필로폰을 들여온 것이 확인됐다. 오피스텔에서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대마초도 3차례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0년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했다. 이듬해 복귀했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2015년 또 한 번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가출 청소년 김모(17) 양 등 10명과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져 사회 전반에 충격을 줬다. 출소한 후 김성민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경기도 안산에서 뷰티 사업가로 변신해 직접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사망했고,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의 동의 하에 장기기증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 폐, 소장을 제외환 콩팥, 간장, 각막 등이 기증됐다.

    이호영 / 사진출처 사진공동취재단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