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전광판에는 "입고소로 상황회피, 아티스트 앞길막는, 배종한의 업무태만, 이제그만 놓아줘라"며 "전화팩스 하나없는, 유령회사 적폐이담, 그게바로 불통꼰대, 배종한의 업무철학, 진전없는 고소진행, 팬들무시 업무태만, 배종한과 박정현아, 이제그만 이별하자"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들은 아이유의 소속사가 업무 태만에 가까운 미진한 대응으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둘러싼 루머 관련 제보를 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요구했지만, 소극적 대응으로 표절 의혹 사태까지 번졌다는 것. 시위대가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이담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같은 이유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일부 중국 팬덤 역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관리 및 팬 소통이 형편 없다 토로한 바 있다. 이들도 트럭 시위를 통해 공식 웨이보 계정 개설, 앨범 우편송달료 인하, 해외 팬과 소속사의 소통 창구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아이유 측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제3자의 고발과 가해 등 범죄 관련한 강력한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으로 10년 전 '분홍신' 표절 의혹까지 수면 위로 다시 올라왔다. 독일 밴드 넥타의 'Here's Us(히어스 어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곡. 넥타와 '히어스 어스'를 발표한 발행사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넥타와 아이유 관련 언론 기사에 대한 진술 및 정정'이라는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아이유 측에 연락했지만 지금껏 답을 얻지 못했다는 취지였다.
아이유 측은 "넥타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아티스트와 당시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현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에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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