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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지우기' 나선 방송·광고계…특수교사 고소 여파 [종합]

'주호민 지우기' 나선 방송·광고계…특수교사 고소 여파 [종합]
입력 2023-08-01 17:57 | 수정 2023-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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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방송 출연 불발에 이어 광고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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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호민과 이말년을 모델로 내세웠던 한 피자 브랜드 측은 공식 SNS에 남겨진 주호민의 사진을 전부 비공개 처리했다. 현재 이말년의 사진만 남아있는 상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영상 역시 비공개됐다. 주호민 사태의 여파는 광고계뿐 아니라 방송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오는 4일 방영을 앞둔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도 주호민의 출연으로 인해 방송이 불방됐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도 지난주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코너를 방송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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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자폐 스펙트럼 증상을 앓는 아들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주호민의 아들 B군은 통합학급에서 문제행동을 일으켜 특수학급에 분리된 상태였으나, 주호민 부부는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교사가 B군을 지적하는 발언을 증거로 녹취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직위가 해제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주호민은 "A씨가 아들을 따돌리는 언행을 했고, 해당 교사의 수업 시간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아들에게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다"며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호민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옹호 의견보다 무리한 신고라는 지적과 비판이 우세하다. 학부모들의 증언, 사건 경위서, 동료 교사들의 탄원서 등이 잇따라 A씨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공개됐기 때문.

    이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A씨를 오늘 복직시켰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훈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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