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가에 따르면 황원은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황원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66년 동양방송(TBC) 2기 성우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성우의 길을 걸었다. '코난', '호빵맨'뿐만 아니라 '날아라 슈퍼보드'의 옥황상제, '우주소년 아톰'의 유식한 박사 등 수많은 배역을 맡았다. 2017년에는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외화 더빙상을 받기도 했다.
황원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년 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성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덕분에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나의 영원한 브라운 박사님. 영면하세요", "어릴 때부터 많이 듣던 목소리였다", "좋은 목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고인을 애도하는 글이 게재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40분이다.
장다희 / 사진 KBS '연기대상'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