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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무빙' 시청자들이 외칩니다 "수요일 언제 와"

[TV톡] '무빙' 시청자들이 외칩니다 "수요일 언제 와"
입력 2023-08-15 19:02 | 수정 2023-08-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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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날아다니고, 저 멀리 있는 물체를 보거나 소리를 듣고, 절대 다치지 않는,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들이 안방으로 날아들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를 웰메이드 한국형 히어로물로 만들어냈다. 제작비는 무려 500억, 일반 드라마보다 긴 20부작으로 구성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무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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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던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이 디즈니+와 만나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작가는 물론, '킹덤 시즌 2'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징어 게임' 등에 참여한 제작진이 함께했다.

    '무빙'은 배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과 5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제작비 500억은 한국 드라마 역대 최고 제작비다. 지난해 모든 촬영을 끝낸 이 작품은 CG 등 후반 작업에만 꼬박 1년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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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무빙'은 총 20부작 중 1회부터 7회까지 공개됐는데, 한 회당 4~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정주행한다면 시간 '순삭'(순간 삭제의 준말)을 경험할 수 있다. 장주원(류승룡)의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장희수(고윤정)의 17:1 싸움신부터,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프랭크(류승범)의 등장, 전기 능력자이자 시내버스 운전수 전계도(차태현)와 프랭크의 추격신, 하늘로 훨훨 날아오른 이미현(한효주), 김두식(조인성)의 아들 김봉석(이정하)까지, 시작부터 시간을 '순삭'하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붙들었다.

    7회까지는 자녀 세대 위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 부모 세대에 있었던 일들은 뭔지, 봉석의 아버지이자 미현의 남편인 김두식의 조인성과 북한군으로 등장한 박희순, 이재만(김성균)과 그의 아들 이강훈(김도훈)의 스토리 등은 아직까지 다 드러나지 않아 이들이 풀어낼 이야기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7회까지 탄탄히 쌓아 올린 서사가 8회부터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전체적인 드라마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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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깊은 잔상을 남겼다.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치는 날, 옥상에 있다 강풍에 휩쓸려 날아가는 이정하를 맨몸으로 구하는 한효주, 17:1로 싸우는 신에서 진흙탕 위를 뒹굴며 처참하게 짓밟힌 고윤정, 킬러 류승범과 맨몸 격투신을 펼친 류승룡은 트럭에 치여 죽은 줄 알았지만 트럭 밑에서 기어 나오는 등 누구 하나 빠짐없이 빛나는 연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공개 직후 반응은 뜨겁다. 원작 팬들은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에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고,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에 "빨리 8회를 달라", "수요일 언제 오냐", "예고편 보고 디즈니+ 결제했다. 나 수요일만 기다린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부작 가운데 7회까지 공개된 '무빙'은 오는 16일 수요일부터 매주 2회씩 순차 공개된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무빙'이 마지막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장다희 / 사진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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