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과거 자신의 무대 활동을 돌아봤다.

8월 27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정화의 리즈 시절 모음집.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정화는 자신의 오래 전 무대에서 활동 영상을 다시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눈동자' 활동 당시 영상을 보던 엄정화는 30년전 자신의 모습에 "너무 예뻤다. 눈동자가 저땐 어떻게 빤짝빤짝하지?.빛이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예전에는 방송국 댄서들이 있었다. 무용단이 만드어준 안무인데 가수한테 어떻게 추라고 가르쳐주진 않았다. '어떻게 하죠?' 하니 조금씩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 안에서 내가 만들어 낸 거다. 그때 눈동자로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하 것 같다. 카메라 불이 켜져 있을 때 카메라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반의 장미' 무대 영상을 보던 엄정화는 "연기 너무 못하는 거 아니냐"고 자폭하더니 "뮤지컬처럼 쫓고 쫓기는 연기를 해보자고 제안해서 앞 부분 안무를 만들었다. 그때 그런 안무가 없어서 더 눈에 띄었던 것 같고, 곡도 좋았다. 3집부터 1위를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포이즌' 때부터 댄서 프렌즈를 만났다는 엄정화는 "강원래가 포이즌 안무를 만들어줬다. 모든 사람들이 따라할 수 있는, 나와 궁합이 찰떡인 안무팀을 만나며서 나의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대망의 '초대' 활동 당시 영상을 보던 엄정화는 "저때는 몰랐다. 내가 저때 저렇게 예뻤는지. 저때가 리즈였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그는 "박진영 씨가 원래 박지윤 씨 '성인식' 같은 안무를 원했는데 그런 춤을 출 자신이 없었다. 프렌즈의 영아 씨가 '초대' 안무를 보여주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부채와 눈빛과 모든 걸 내가 잘할 수 있는 느낌으로 안무를 짜줬다"고 돌이켰다.
이소연 / 화면캡쳐 엄정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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