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방송된 MBC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에서는 반려견이 뛰어다닐 마당이 있는 집을 찾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집 보러 왔는 대호’에서 김대호는 전남 영광까지 갔다. 이번에 보러 갈 집이 친구 따라 영광으로 간 부부가 사는 집이어서다.
부부는 친구와 함께 집을 보러다니다가 마음에 들지만 다른 곳 더 보고 오겠다며 돌아섰다. 2주 후에 다시 와서 계약하려고 하자 이미 2천만 원이 올랐다고.
5500만원에서 7500만원이 되는 바람에 예산을 초과해 직접 공사해야 할 부분이 많았단 얘기였다. 특히 마당의 디딤돌은 직접 공사하고, 전기와 수도 등 전문가가 필요한 부분만 직영공사로 했다.
1945년생인 이 집은 본채와 별채로 말끔하게 단장되어있었다. 김대호는 집에 들어가면서 시멘트 벽에 이어 마당의 인조잔디 사이로 삐져나온 잡초를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
관리가 안 된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김대호는 집안으로 들어섰다. 현관 문을 열자마자 김대호는 “이것 때문이었다”라며 이유를 알았다. 거실 한복판에 아기 침대가 놓여있어서였다.
김대호는 “이 동네에서 35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아기가 오랫동안 안 생겨서 기분도 바꿀 겸 촌으로 와보자고 한 건데 아기가 생긴 거다”라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임장 끝에 김대호는 가장 마음에 든다는 아기 방으로 향했다. MC들은 “설마 아기 앞에서 막걸리 먹는 거냐”라며 주시했다.
김대호는 집주인 ‘김랑’ 앞에서 “차마 아기 앞에서 술은 마실 수 없다”라며 색깔이 비슷한 야쿠르트를 따랐다. 벌컥벌컥 요구르트를 들이키는 김대호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는 순둥이 김랑 모습에 MC들은 “귀엽다아”란 감탄사만 연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복팀에서는 한석준이, 덕팀에서는 박태환과 조현아가 인턴 코디로 등장했다. 그밖에 김숙, 박나래, 양세형, 양세찬, 장동민 등이 패널로 등장했다.
재미와 실속, 주거에 대한 새로운 접근까지 폭 넓게 담아낼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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