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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내 고향"…HYNN(박혜원), '고음 여신'의 여름나기 [인터뷰M]

"거리는 내 고향"…HYNN(박혜원), '고음 여신'의 여름나기 [인터뷰M]
입력 2023-09-09 10:01 | 수정 2023-09-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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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HYNN(박혜원)이 여름의 청량함을 품고 돌아왔다. 자신의 장기인 고음으로, 눈부신 여름을 더 힘껏 노래하는 그의 청춘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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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HYNN(박혜원)은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이하 '하계') 활동 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계'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너에게로', '너, 파랑, 물고기들'과 발라드 곡 '조제', 'BLUE BIRD(블루 버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푸르른 청춘과 여름의 감성을 한껏 품은 '하계'는 그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 자신의 장기였던 고음 발라드에서 록 장르의 곡인 '너에게로'로 한 발짝 나아갔다.

    "정말 숨 쉴 구간이 하나도 없다. 역대급으로 녹음 기간이 제일 길었다. 3일에 걸쳐서 완성이 됐고, 기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많은 것들이 내게 숙제처럼 다가오는 노래였었다. 노래 연습도 2배속으로 해서, 어떻게든 (노래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불러도 불러도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도전은 두렵지만 설렘도 있다"는 박혜원. "너무 감사한 건, 음악으로서 도전하고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기쁘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페스티벌이나 공연 무대에 서면 관객들의 떼창이 큰 힘이 된다. 신나게 편곡하다 보면 응원해 주시고 잘 어울린다는 말씀을 해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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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원은 지난 2016년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오르며 처음 얼굴을 알렸다. 시원시원한 고음과 성량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은 그는 2019년 발매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의 역주행으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예능 '히든싱어', '복면가왕' 등으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온 박혜원.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의 가야G(이보람, 소연, HYNN, 정지소) 멤버로 발탁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가 놓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은 거리 버스킹. 라이브에 강점이 있는 가수답게, 박혜원의 라이브 무대는 영상으로 재가공되어 유튜브와 SNS 등지에서 입소문을 탔다. 거리가 지금의 박혜원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이번 앨범 활동 때도 세션과 함께 거리에 나가 신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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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있어서 거리는 고향 같다. 공연을 하기에는 최적화된 환경은 아니다. 음향적으로도 그렇고, 야생적인 느낌을 받는다. 그런 느낌을 사라지게끔 하는 게 관객 분들이다."

    박혜원은 "데뷔하고 나서 곡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게 거리 버스킹"이라며 "처음 시도할 땐 무서웠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셨다. 거리는 내게 은인이다.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거리로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다독여주고 싶다"며 가수로서의 목표도 이야기했다. 수치적인 성과로는 "음원차트 1등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앨범에서 래퍼 조광일과 협업했던 박혜원. 다음에 함께 컬래버 음원을 내고 싶은 가수로는 조심스럽게 선배 박효신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팬심을 담아서, 박효신 선배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 너무 꿈만 같을 것 같다. 선배님 목소리를 눈앞에서 들을 수 있다면 너무 꿈만 같을 것 같다"고 열렬한 팬심을 보이기도.

    끝으로 박혜원은 이번 활동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뒤 끝인사를 남겼다. "최근에 재미난 챌린지도 열심히 업로드하고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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