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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고동완PD "제목 때문에 대학교 섭외 어려웠다" [인터뷰M]

'전과자' 고동완PD "제목 때문에 대학교 섭외 어려웠다" [인터뷰M]
입력 2023-09-16 07:01 | 수정 2023-09-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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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완 PD가 '전과자'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고동완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오티비 사옥에서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오티비가 기획, 제작하는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다. 실제 학생들을 만나 각 학과의 커리큘럼과 실습 활동 등을 소개하며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매회 평균 313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웹예능.

    인기 웹예능 반열에 오른 '워크맨', '네고왕'의 원년 제작자이기도 한 고동완 PD. 오오티비로 이적한 뒤 '전과자'를 시작으로 '상팔자', '대표자' 등 여러 웹예능을 연출하고 있다.

    고동완 PD는 '전과자' 가획 당시를 회상했다. "레귤러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소재가 있어야 하지 않나. '전과자'에서 다루는 학과는 엄청 많고, '워크맨'처럼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겠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중박은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예능 '전과자'의 진짜 뜻은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지만, 예능을 떼어놓고 많은 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뜻은 '전과가 있는 사람'일 터. 관심을 끌기에 더없이 센스 있는 이름이지만, 자칫 불필요한 논란을 부추길 위험도 있었다. 오오티비 내부에서도 우려가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밀고 나간 뚝심, Z세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우려가 많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촬영을 못해서, 기획이 미뤄졌었다. 내가 전과를 했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전과자라고 놀린 게 떠오르더라. 그 아이디어를 다들 재밌다고 해줬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이름 따라간다는 얘기도 있다보니 우려하는 분도 계시더라. 그래도 '전과자' 이상의 재밌는 제목이 없었다. 고려 끝에 '매일 전과하는 남자'를 부제로 달고 '전과자'를 제목으로 선정했다."

    오해를 부르는 제목 탓에 대학교 섭외도 쉽지 않았다고. 고 PD는 "초반에 섭외가 안 됐다. '전과자'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1회 경찰행정학과 섭외까지밖에 안됐었다"고 털어놓았다.

    '전과자'의 성공으로 상황은 반전을 맞이했다. "이제는 섭외 요청이 너무 많이 온다. 서울 보다는 지방 대학 쪽에서 홍보를 위해 엄청 연락이 많이 온다. 너무 인서울 대학만 다니면 논란이 있을 것 같아, 한 달에 한 번은 지방대를 가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과자'는 오는 21일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백승훈 / 사진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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