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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모션 뮤지 "5분 넘는 '몇번이나', 요즘 시대에 맞을까 고민했지만 고집부려" (정희)

슬로우 모션 뮤지 "5분 넘는 '몇번이나', 요즘 시대에 맞을까 고민했지만 고집부려" (정희)
입력 2023-09-18 14:48 | 수정 2023-09-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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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슬로우 모션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슬로우 모션(뮤지, 김조한)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슬로우 모션의 싱글 '몇번이나' 발매를 축하하며 "두 분이 처음 영감을 받은 장르가 슬로우 잼이라고 하더라. 슬로우 잼이 어떤 장르냐?"라고 묻자 뮤지가 "슬로우 잼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포괄적이긴 한데 슬로우 템포의 러브송이라고 보시면 된다. 어두운 가사가 많지 않다. 고백 등 이성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좀 많았고 거기에 화려한 발성과 기교, 연주가 곁들여진 게 그 당시의 슬로우 잼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슬로우 잼이 있었는데 제 생각에는 코리아 슬로우 잼이 많았던 것 같다. 저희가 준비한 건 그 당시 오리지널 사운드와 멜로디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가 "저희 세대나 선배들은 음악에, 그 리듬과 화음에 젖는 시간들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젖는 느낌의 음악은 거의 없고 치고 빠지는 느낌의 음악들이 많다"라고 말하자 김조한이 "제가 며칠 전에 인기 있는 노래를 검색해보고 괜찮을 것 같아서 다운 받으려고 하니까 1분 40초더라. 어떻게 1분 40초의 노래를 만들 수 있을까? 되게 짧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저희 음악을 라디오에서는 많이 못 들을 것 같다. 러닝 타임이 5분이 넘는다"라는 뮤지의 말에 김신영이 "저희는 긴 노래 좋아한다"라고 답했고, 뮤지가 "저희 둘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자분들이랑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5분 30초 가량 되는 저희 음악이 요즘 시대와 맞을까' 라고 했는데 고집을 좀 부려봤다"라고 말하자 김조한이 "그런데 5분처럼 안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신영이 "저희는 무조건 튼다. 5분 30초 틀어놓고 저는 쉰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뮤지는 "뺄 부분이 있었다면 생각을 했을 텐데 저희 나름대로 뺄 부분이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신영이 "뮤지 씨가 작사·작곡에 참여하셨는데 얼마 만에 나온 곡이냐?"라고 묻자 뮤지는 "제가 예전에는 작업을 되게 오래했는데 요즘에는 형이랑 대화를 하면서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그 기획이 오래 걸리지 이거다 싶으면 만드는 데는 그렇게 오래 안 걸린다. 이것도 며칠 걸렸다. 구상은 한두 달 걸렸고. 뭘 만들거냐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노래는 후반작업이 좀 오래 걸렸다"라며 뮤지가 "코러스도 있고. 조한이 형도 이번에 제가 수정을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5~6번 재녹음을 해서 보내주셨다. 연주도 계속 바꿔보고"라고 전하자 김조한이 "이번엔 좀 특별해서. 하고 있었던 음악도 아니고 처음으로 하는 거니까"라고 설명했고 뮤지는 "심지어 믹스 전날 드럼을 다 바꿨다. 끝까지 한 방울까지 쥐어짰다"라고 귀띔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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