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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엄지윤 "강하늘, 대사 손바닥에 적어놓고 훔쳐 보는 줄.... 오늘에서야 영화의 장면인줄 알아"

'30일' 엄지윤 "강하늘, 대사 손바닥에 적어놓고 훔쳐 보는 줄.... 오늘에서야 영화의 장면인줄 알아"
입력 2023-09-18 17:04 | 수정 2023-09-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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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30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 남대중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엄지윤은 "제가 너무 크게 나와서 못 보겠더라. 그런데 찍을때 너무 재미있었고 제가 나오지 않는 장면은 너무 재미있더라. 직업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 하는 것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에 나오게 되어 좋았다."며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엄지윤은 "이번 영화로 데뷔했다. 이번 현장이 너무 좋아서 주변에서 영화찍은 소감이 어땠냐고 했을때 이런 현장이면 또 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영화를 보고 현타가 왔다. 사실 공항 장면을 촬영할때 강하늘 배우가 손바닥에 대본을 써 놓고 흘깃흘깃 보면서 대사를 하더라. 그래서 대배우도 어쩔수 없구나, 다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영화를 보니 그게 영화 속 설정이었더라.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게 연기라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혀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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