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부처 후임 장관 후보자 지명과 논란
최근 국방부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논란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로 국민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신원식 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신원식 후보자의 경우, 과거 12·12 쿠데타 관련 발언, 문 전 대통령 비하 등 극우성 발언이 문제가 되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질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과연 신원식 후보자는 국방을 책임질만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까.
한편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는 존립의 기로에 놓여있었다. 최근 잼버리 대회 파행 논란이 장관 교체의 결정타가 되었고, 결국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물러났다. 현재 김 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후임 후보자로 지명된 상황인데,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겠다는 이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는 문제 제기와 함께 주식 부당거래 등 개인 비리 의혹 역시 드러나며 후보자의 자격논란이 있는 상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인촌 특보의 경우,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계와 문화계에서 이루어졌던 검열과 배제의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정부에선 이동관 후보자 역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이명박 정부 관료들이 계속해서 등용되는 것에 대해 문제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는데, 이번 정부의 2차 개각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과 2차 개각의 의미
오늘 시작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이균용 후보자는 10억 원 상당의 재산 신고 누락, 성범죄에 대해 논란이 된 여러 판결, 대한민국 건국을 1948년으로 봐야 한다는 헌법해석 논란 등 많은 질문을 받아왔는데. 대통령이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자를 인준하는 것은 국회의 몫인 상황이다. 과연 이런 논란들은 국회에서 임명을 거부할 정도의 결격사유로 봐야 할까.
오늘(19일) 밤 11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 병 당협위원장, 노영희 변호사가 출연할 예정이다. 2차 개각의 의미는 무엇이고 앞으로의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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