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VS제베원? "형님들 많이 배우겠습니다!"

그룹 이븐(EVNNE)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선의의 경쟁이 '5세대 아이돌'간 탄력을 높였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홀에서 이븐(문정현, 박지후, 박한빈, 유승언, 이정현, 지윤서, 케이타)의 첫 번째 미니 앨범 ‘Target: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멤버 7인이 뭉친 보이그룹이다.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미와 데뷔를 향한 각오가 담긴 그룹명이다.

이날 이븐은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했던 제로베이스원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제는 가요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동료이자 라이벌 반열에 오른 것. 이븐은 "형님들이 많이 축하해 줬다. 앞으로 형님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븐은 자신들의 차별점에 대해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다.

유승언은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에게도 기회가 찾아올까 궁금하고 두렵기도 했다. 많은 분들의 격려 덕분에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다. 그간 방송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많은 모습 있으니 앞으로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븐의 신보 ‘Target: ME’에는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지난 14일 공개한 타이틀곡 ‘TROUBLE’(트러블)은 베이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 긴장감이 감도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가 매력적이다.

수록곡 ‘Role Model’은 지난 세대의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재해석하며, ‘Pretty Thing’은 힙합과 신스팝의 독특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Your Text’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또한 ‘JUKEBOX’는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귀에 꽂히는 리듬이 돋보이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Even More’는 이븐(EVNNE)의 첫 팬송으로 발라드에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이븐의 결심이 담긴 총 6곡은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