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조재윤이 등장했다.
황제성은 ‘수상한 이웃’이라는 14년 전 겪은 사연을 전했다. 사연자는 수상하고 기묘한 느낌의 여자가 길고양이를 챙겨주는 걸 보고 안심했다.
그 여자가 이웃집 606호란 걸 알게 된 사연자는 늘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어느날 실수로 착각해서 이웃집 문을 두드린 사연자는 문을 열자 그 사이로 나는 이상한 냄새에 화들짝 놀랐다.
게다가 이웃집 여자는 손에 축 늘어진 고양이를 들고 있었다. 사연자는 두렵고 이상한 기분에 겁을 먹었다.
그런데 얼마 안 지나 어머니가 사연자에게 “606호 사람이 죽은 지 일주일이나 됐다”라며 벌벌 떨었다. 집이 엉망인데 가장 소름끼치는 건 냉장고에 고양이 시체가 들어있었단 점이었다.
고양이가 머리와 몸통 등 부위별로 잘려서 신문지에 싸인 채 냉장고에 들어있었단 얘기에 사연자도 두려움에 떨었다. 그는 “그건 예행 연습 아니었을까. 그 여자가 안 죽었다면 어떻게 됐을지....”라며 지금도 잊기 어렵다고 전했다.
괴담을 전해들은 MC들은 얘기가 끝나자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김숙은 “있을 수 있는 현실 공포라서 무섭다”라고 말했다. 김아영은 “배경이 아파트라서 무섭다. 계단 올라갈 때 누가 따라오지 않을 지 무서웠다”라고도 말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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