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조재윤이 등장했다.
조재윤은 ‘귀신낚시’라는 제목부터 서늘한 느낌의 괴담들 전했다. 사연자 현종은 대학에 입학한 첫해의 여름방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사연을 전해왔다.
현종을 포함한 세 친구는 계곡에 놀러갔다가 흰옷 입은 여자를 보게 됐다. 여자는 천으로 낚시하는 것처럼 계곡 물에 집어넣고 있었다.
“지금 하는 거 넋 건지기 같아”라는 말에 현종은 놀라서 다시 보게 됐다. 그런데 친구 지호가 물에 돌을 던져 넋 건지기를 방해했고, 무당에게 경고를 받았다.
세 사람은 경고를 잊고 물에서 한참 잘 놀고 있었다. 사연자는 물에서 검은 형체가 거슬러 올라오고 있는 걸 보고 놀랐지만 다음 순간 다시 보니 사라져있었다.
저녁은 낚시로 해결하자던 세 사람은 죽은 생선을 건지자 놀랐다. 심지어 생선 배를 가르고 보니 까맣고 긴 머리카락이 들어있어 놀라게 했다.
지호는 매운탕을 먹은 후 물을 찾기 시작했다. 현종은 물을 찾으러 간 사이 사라진 지호를 찾아다녔는데, 그는 계곡 물에 들어가 물을 퍼마시고 있었다.
물에 얼굴을 처박은 지호를 꺼내려던 현종은 어렵게 그를 구해냈다. 그러고 물을 보니 까만 수초 아래로 파랗게 보이는 여자 얼굴이 있었다. 수초가 아니라 머리카락이었던 것이었다.
겨우 지호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와보니 지호 몸 이곳저곳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놀란 현종이 이름을 부르니 지호가 돌아보는데 물 속에서 본 여자의 얼굴이었다.
기겁하고 달아나는데 뒤에서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보니 지호였다. 119를 불러 지호를 병원에 데려가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
얼마 지나 지호네 집에 간 현종은 “여전히 목이 타지”라는 지호 말에 염려했다. 다음날 아침 지호의 전화를 받은 현종은 “지호가 익사로 죽었다”라는 지호 어머니 말에 충격받았다.
‘마른 익사’라는 결과에 현종은 충격받았다. 지호가 던진 돌에 화가 난 귀신의 저주 아닐까 라고 현종은 전해왔다.
스튜디오는 귀신의 저주를 피하지 못한 지호 이야기에 패닉이 됐다. ‘마른 익사’에 대해 김구라는 “그래서 옛말에 물먹다 체하면 약도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어둑시니들은 조재윤의 ‘귀신 낚시’에 ‘완불’을 안겼다. 조재윤은 놀라서 “짜고 친 거 아니냐”라고까지 말했다. 그는 “상위 0.1% 스카이캐슬에 입성한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3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황제성, 김아영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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