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노', '무빙' 등을 선보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그동안 거둔 유의미한 성과와 '최악의 악', '비질란테' 등으로 이어지는 로컬 콘텐츠 공개 예정작 및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 '오픈하우스'를 마련했다.
이날 김소연 대표는 "최근 모든 회차가 공개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무빙'은 그동안 디즈니+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빙'은 한국 디즈니+ 로컬 콘텐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고, 앞으로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더 많은 기회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대표는 '무빙'의 성공요인은 "스토리가 가진 힘"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베이스로 한 작품이다. 매회 진행되는 탄탄해지는 인물들의 서사가 축을 이뤘다.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잘 짜여진 스토리가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슈퍼 히어로가 생소해서 초반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런데 그런 우려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훌륭했다. 특히 CG가 굉장히 훌륭했다.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근 내부 콘텐츠 제작팀이 해산됐다'라는 루머와 관련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설명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라며 "한국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굉장히 크다. OTT에서는 콘텐츠가 중요한 키인데, 거기서 한국 콘텐츠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제작 중단을 없을 것이고 그렇게 결정한 적도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OTT, 미디어 회사들이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 전략을 수정하고 구조조정을 했던 게 있다. 그렇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이해하지만, 한국 로컬 콘텐츠 제작과 투자는 이뤄질 것이고 다양한 시도도 변함없이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장다희 / 사진 iMBC DB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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