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소속이지만 SNS로 비밀리에 약물을 팔며 잘생긴 외모와 피지컬, 매력으로 원하는 이성을 마음대로 유혹하는 '최프로'를 연기한 김지훈은 "회사에서 말렸다. 너무 훌륭한 감독과 배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성분들이 많이 싫어할 행동을 하는 악역이라 회사에서 걱정이 많았다. 지금 이 역할은 공개 이후 반응을 감당할수 있을까 싶다."라며 회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집해 참여한 작품임을 알렸다.
김지훈은 "관객들에게 갈등을 드리고 싶었다. 너무 복수했으면 좋겠는데 멋있어서 내적 갈등을 하게 하는 인물이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는 말로 캐릭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는지를 밝혔다.
작품 속에서 험난한 액션을 펼친다는 김지훈은 자신의 액션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함께 연기한 전종서의 액션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해 인상적이었다. 그는 " 전종서가 더 힘들었을 것. 저와 1:1로 싸워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강하지만 현실에서는 체구가 가녀려서 힘들었을 것. 영화상으로는 가녀린 체구라는게 하나도 티가 안 난다."며 전종서의 열정적인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요청에 김지훈은 "영화 자랑할게 너무 많다. 액션 영화는 남자들에게 더 어필하기 쉬운데 너무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남자인 제가 봐도 후비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며드는 감정이 있어서 감수성이 예민한 분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 여성분들도 좋아할수 있고 옥주에게 이입해서 다양한 감정 느낄수 있는 영화. 음악과 세련된 트랜디한 감각의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힙함이 뚝뚝 떨어지는 영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는 오늘(6일) 오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경희 / 화면캡쳐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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