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김재우 부부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재단에 따르면, 후원금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 아동들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재우, 조유리는 6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이후부터 쭉 밀알복지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누적 기부금만 3000만 원에 달한다고.
지난 2013년 결혼한 김재우, 조유리는 2020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5년 만에 얻은 아들을 2주 만에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재우는 최근 아들의 6번째 생일을 맞아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집을 깨끗하게 청소했단다. 우리집엔 아직 네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가야 아빤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운다. 엄마 아빠는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라고 편지를 써 뭉클함을 안겼다.
장다희 / 사진출처 김재우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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