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MBC 연예
기자이미지 iMBC 연예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노년에도 혼자 살긴 싫어요" [인터뷰M]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노년에도 혼자 살긴 싫어요" [인터뷰M]
입력 2023-11-17 12:00 | 수정 2023-11-17 12:03
재생목록
    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싱글라이프에 대해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오전 임수정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영화 '싱글 인 서울'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임수정은 일은 똑 부러지게 하지만 일상에서는 허당미 가득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영호의 편집자로서, 책 '싱글 인 서울'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 로맨스를 그려낸다.

    1979년생으로 올해 44세가 된 임수정. 영화 속 현진과 같이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그다. "영호처럼 혼자 고깃집가고 술 먹지는 못한다. 혼밥이나 카페는 가능하다. 싱글라이프는 좋아하는 편이다. 현진이는 함께가 좋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데, 난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장점도 언급했다. "내 또래도 그렇고,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은 책임져야 할 가족의 수가 꽤 있다. 아이들이라던지, 부모님이라던지. 난 오롯이 내 삶과 인생만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 점에서 자유로움을 갖고 있다. 친구들이 부러워하더라"고 웃었다.

    그렇지만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어릴 때부터 비혼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 하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언젠간 나도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지, 중년과 노년에도 혼자 살고 싶진 않다. 지금도 자연스럽게, '자만추'를 기다리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외로움을 별로 타는 타입은 아니라고. "만남 자체가 쉽지 않고, '자만추'를 추구하다 보니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외로움을 별로 타진 않는다. 지금 나 혼자 잘 지내고 있는 편이다. 마음이 조급한 건 없고, 자연스럽게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극 중 '연애 허당'으로 그려지는 현진의 모습과 비슷한 면모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관심 있고, 친해지고 호기심 있으면 내가 먼저 일단 표현한다"면서도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정도의 시그널은 알아차릴 수 있다. 현진처럼 착각하진 않는다"고 웃었다.

    이어 "정말 오래 알고 친해져야 사랑스러운 면모나 애교가 나오지, 사실 난 건조한 편"이라는 임수정. "표현하는 것도 건조하다. 표현법도 취향이 맞아야 가까워지지,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열리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백승훈 /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