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아이거는 "아직 그 영화들에 대해 할 말이 별로 없다"면서도 "'겨울왕국' 시리즈의 OST 작곡가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드와 로버트 프레즈가 두 편의 후속 영화(겨울왕국3, 겨울왕국4)의 새로운 곡을 쓰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겨울왕국' 시리즈는 국내 개봉된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1'은 1030만 명, 5년 뒤 개봉된 '겨울왕국2'는 1375만 명을 동원했다. '겨울왕국1' 메인 OST였던 'Let It Go'(렛 잇 고)와 주인공 엘사, 안나 열풍이 국내를 강타했다.
특히 '겨울왕국2'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누적 수익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흥행 IP로 자리매김한 '겨울왕국' 시리즈의 속편 제작을 점치는 팬들이 많았던 이유다.
지난해 11월 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는 앞서 일찍이 '겨울왕국3' 제작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토이스토리' 5편, '주토피아' 2편 제작 소식을 전했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겨울왕국 10주년을 맞아 영화 재개봉, 특별 상영 이벤트 및 디즈니 100주년 기념 테마존 등 다채로운 소비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3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극장에서 '겨울왕국', '겨울왕국 2' 두 편을 모두 재개봉된다. 돌비 시네마 등 일부 특별관 상영도 포함되며, 다시 극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굿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백승훈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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