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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올 한 해 3작품에 카메오 출연, 영화제에서 카메오 상 받고 싶어" [인터뷰M]

정우성 "올 한 해 3작품에 카메오 출연, 영화제에서 카메오 상 받고 싶어" [인터뷰M]
입력 2023-11-21 12:32 | 수정 2023-11-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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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에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 나라와 국민을 지킨다는 군의 원래 사명에 충실한 인물을 그려낸 정우성을 만났다. 이태신은 권력을 목표로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전두광과 정반대에 서 있는 인물로 12.12 당일, 서울로 전방부대까지 불러들이는 반란군에 맞서 끝까지 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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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언론시사 이후 엄청난 호평에 대해 정우성은 "영화가 잘 되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예상은 못 하겠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정도 반응이면 관객이 얼마나 들겠다는 기대수치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극장 상황이 좋지 않으니 제발 손익분기만 넘겼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며 올해 주연, 감독, 카메오 등 여러 역할로 많은 작품에 출연한 경험으로 얻은 생각을 밝혔다.

    올 한 해 정우성은 '웅남이' '거미집' '달짝지근해: 7510'에 카메오로 출연, 자신이 감독한 영화 '보호자'의 개봉, 11월 27일 공개될 시리즈 '사랑한다고 말해줘'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제에서 카메오 상 받고 싶다. 그럴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정우성은 "같이 작업했던 분의 부탁이라 했는데 하고 나서 저도 왜 이렇게 많이 했지 싶더라.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도 '거미집'을 잘 봤다며 '우리 영화 촬영하면서 그런 걸 할 여유가 있었구나'라며 농담을 하시더라."며 많은 작품에서 카메오 연기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성은 카메오 출연에 대해 "독이 될 수 있는 출연"이라는 말을 했다. 그는 "영화의 톤 앤 매너가 있는데 갑자기 쑥 들어와서 관객에게 다른 감정을 줄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 영화가 가지는 톤 앤 매너에 어울리는 색감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 했다."며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는지를 알리며 각 작품에서 '정우성 최고의 연기'라는 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올 한 해 이견 없이 열일한 정우성은 "진짜 몇 년 간 미친 듯이 달린 것 같다. 일부러 올해 많은 작품을 보이려 계획했던 건 전혀 아니다. '보호자' 촬영을 끝내고 '고요의 바다'를 제작했고 그걸 하면서 동시에 카메오로 몇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헌트'를 찍었고 끝나고 바로 '서울의 봄' 촬영을 했었다. '사랑한다 말해줘'는 13년 전부터 하자고 이야기했었던 작품인데 우여곡절 끝에 제작이 이제 결정돼서 이뤄진 것."이라며 작품의 순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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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체력에 한계도 느껴지고 차분하게 돌아보며 한 템포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정우성은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건 일에 감사한 마음 때문이었다. 일이 좋고 현장이 즐겁고, 이 작품의 피로도를 다른 작품으로 해소하고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서 계속해서 할 수 있었다."며 데뷔 이후 30년간 쉴 새 없이 작품을 해 왔던 원동력을 꼽았다.

    30년간 해온 여기 활동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 줬다며 "연기를 하게 된 건 큰 행운이다. 내 적성에 맞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현장에 대한 설렘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았다."며 천직을 찾고 그걸 하고 있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정우성이었다.

    그는 "아직도 저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완성되지 않았다. 죽기 전까지 계속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어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끝을 낼지 궁금하다"며 수없이 많은 캐릭터로 변신해 다양한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도 자신의 인생 캐릭터가 될 작품은 계속해서 나올 수 있음을 기대하게 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11월 22일 개봉한다.



    김경희 / 사진제공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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