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이선빈이 출연했다.
21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이선빈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페셜 DJ 이수현이 이선빈을 소개하며 "우리 제작진이 아까부터 이선빈 씨가 텐션의 끝판왕이시다, 활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엄청난 분이시다 라고 하셨다. 제 MBTI가 96% I다. 그래서 너무 기대되는 마음과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시자마자 너무 밝은 에너지를 풍기셔서 제가 살짝 입틀막을 했는데 좋은 쪽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이 "저희가 하나만 다르다"라고 말하자 이수현이 "제가 ISFP이고 선빈 씨가 ESFP다. 제가 3~4년 전에 ESFP였다. 독립하면서 I로 확 바뀌었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이선빈이 "저랑 일주일만 지내시면 E로 돌아오실 수 있는데"라고 응수해 또 웃음이 터졌다.
"E로 돌아갈 방법이 있었다"라며 이수현이 "제가 I로 변하는데 3년 걸렸는데 E로 가는데 일주일이면 되는 거냐? 혹시라도 필요하면 찾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하자 이선빈은 "언제든지 오시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현이 "이선빈 씨가 출연한 '소년시대'가 곧 쿠O에서 공개된다. 축하드린다"라고 말하자 이선빈이 "11월 24일 금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라고 전했고, 이수현이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 촬영하셨더라"라고 말하자 이선빈이 "억울했던 게 예고편이랑 제작발표회 하면서 제작기 영상을 봤는데 화면에는 그 정도로 더웠던 게 티가 안 나더라. 저희는 얼음주머니와 선풍기 이런 것을 컷 하자마자 머리와 몸에 대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너무너무 더웠다"라고 설명했다.
'소년시대'에 대해 이선빈은 "1989년도 충청남도에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저는 부여의 흑거미다. 굉장히 세 보이는데 약자들이나 정의를 위해서 힘을 쓰는 멋있는 캐릭터로 나온다"라고 소개했다.
이수현이 "기사를 보니까 이선빈 씨가 자신감을 보였던 게 실제로 충남의 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이선빈이 "맞다. 저는 충청남도 천안시의 딸내미다"라고 답했고, "말투가 되게 편하셨겠다"라는 이수현의 말에 이선빈은 "대본 안에서는 사투리의 농도가 짙었다. 제가 실제로 충남에서 쓰는 사투리라기보다 저희 할머니 세대의 사투리 같았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나 어머니나 삼촌이나 이런 가족들의 말투가 대사에 있으니까 읽었을 때 편안하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빈은 "충남분들 사투리가 느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무드를 이야기하자면 그렇고 사실 충청남도분들이 화가 나거나 억울하거나 뭔가를 주장해야 할 때 돌려 말하는 것도 특기지만 굉장히 말이 빨라진다. 새로운 충남 사투리의 찐텐션을 '소년시대'에서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현이 "배우분들 중에 나만큼 충청도 사투리를 제대로 살렸다 하는 배우가 있냐?"라고 묻자 이선빈은 "대본 리딩 날에 깜짝 놀랐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것 같은데 할 정도로 감독님이 배우분들에게 사투리 수업을 시켜주셨더라. 저 빼고. 전 몰랐다. 다들 너무너무 열심히 애정 담아 연습을 한 게 티가 나더라. 그래서 리딩할 때 저 사람도 충남 사람인가? 했다. 열심히 해야겠다 느꼈다. 자존심이 살짝 상할 정도로 잘하시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악뮤 이수현이 휴가를 떠난 DJ 김신영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아 방송을 진행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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